작성 : 2010.05.17 FILE : 데일리안.jpg 조회 : 3,206 |
"친북좌파들이 천안함 피격 북 도발 부추겼다" <천안함 추모 국민대회>향군 등 1만 2천명 운집 ´북 보복응징 촉구´ 변윤재 기자 (2010.05.14 21:41:35) ◇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전사자추모국민연합´ 주최로 열린 추모 국민대회에서 재향군인회와 해병대 전우회를 비롯한 200여개 단체 회원들이 천안함 사건의 응징보복을 주장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46용사를 추모하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보수우파 성향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청계광장을 울렸다. 보수우파 성향의 1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천안함전사자추모국민연합’은 14일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추모 국민대회’를 열고 “천안함 침몰은 선전포고도 없이 은밀하게 공격을 자행한 북한의 테러인 만큼, ‘제2의 천안함’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군에 강력한 대북 응징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재향군인회와 재향경우회, 자유총연맹, 고엽제전우회,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이군경회 등 국민연합 소속 회원 1만2000여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400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함을 잊지 말자’는 문구가 새겨진 근조리본을 단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특히 △천안함 사건이 있었던 지역은 제1,2차 연평해전이 벌어졌던 인근인데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해왔던 지역이라는 점 △민군합동조사단이 어뢰를 침몰 원인으로 결론 내린 점 △북한 어뢰일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은 점 △북한 내부 소식통 등이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사건의 배후인 북한에 이번만큼은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북한을 반드시 보복·응징하자” “북한을 두둔하는 친북·종북 세력을 척결하자”고 구호를 외치면서 결의를 다졌다. 대회장에는 ‘항의’를 담은, 입에 X표가 그려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과 ‘천안함 복수를 위해 공중어뢰(대북풍선) 날리기 운동에 동참하자’는 내용을 담은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다. 전교조를 비롯한 친북좌파 성향의 단체들을 비판하는 유인물도 배포됐다.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은 대표사를 통해 “46명의 용사를 추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귀한 영토와 같은 군함을 격침시키고 젊은 생명을 한밤중에 기습 공격해 전사하게 만든 북한 김정일 일당을 규탄하지 않고 울분을 토하지 않는 우리나라 국민에 문제가 있지 않냐”며 “‘정부가 소설을 쓰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 정부도 북한 편에 서서 우리를 공격하는 이들이나 북한에 대해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세환 재향군인회 회장은 “10년간 대북 지원이 어뢰로 되돌아와 국민 생존을 위협받는 국가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그동안 북한의 두둔하던 친북좌파들이 도발을 부추긴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가혹한 응징으로 군 사기를 올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에 퍼주기를 해서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했다”며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은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성욱 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은 ‘북한의 공격 가능성이 낮다’며 미국개입설과 피로파괴, 암초에 의한 좌초설 등을 주장해 온 민주당 박영선, 김효석, 박지원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 대해 신랄히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천안함 만행이 북 소행임이 확실한 상황에서 북한을 두둔하는 민주당은 바로 내부분열을 일으키는 적”이라며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이들같은 ‘김정일의 허수아비들’은 평양으로 보내야 한다”고 성토했다. 국민연합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테러리스트와는 어떤 협력도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제2의 천안함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호한 대응이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해 범국민적 힘을 결집하자”고 촉구했다. 국민연합은 “이번 사건은 중대한 국가안보 사안”이라고 규정한 뒤 “(북한의 도발에) 상응한 응징이 46용사들을 진정으로 추모하고, 그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날 우리는 전쟁만은 피해야 된다는 당장의 무사안일을 위해, 북한의 도발에 상응한 응징을 하지 못한 결과 국가의 억지력이 상실되고, 오히려 이번과 같이 전쟁을 유발할 수도 있는 위험한 도발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면서 “만일 이번에도 상응한 응징을 포기한다면 앞으로 북한은 더 크고 위험한 도발을 자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합은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비되었던 안보의식을 가다듬고, 우리가 처한 안보환경을 직시하자”며 “정부와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반드시 상응한 응징하고, 정치권 역시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단합된 모습으로 대북한 응징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국민연합은 “우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사자를 기억하고 그 유가족들에 대한 적절한 예우를 다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기풍을 조성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자유와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쟁도 각오하는 마음으로 정부와 군의 선택에 힘을 모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데일리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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