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MAIA 작성 : 2005.06.28 조회 : 2,001 |
6월 28일 주요당직자회의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원내대표>
ㅇ 그리고 윤광웅 국방부장관 문제는 본인이 유임하냐 여부를 떠나서 국가 안보가 지금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번에 일어난 일만 갖고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은 윤광웅 국방부장관을 구하기보다는 국가안보 구하기에 중점을 두고 판단을 해주실 것을 미리 강력히 다시 한번 촉구한다. 어떨때는 장관은 별 책임은 없지만 국민정서를 생각해서 내가 개각을 한다고 이야기하고, 또 어떨 때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그 논리가 자꾸 바뀌는 것은 안된다. 노대통령의 제일 단점은 제가 볼 때 논리가 그때그때마다 수시로 바뀐다는 것이다. 당정분리 문제만 해도 그렇다. 평소에는 당정이 분리해야 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느닷없이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이번에는 당의 강력한 징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관통하는 일관성 있는 철학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지켜본다. 또 낙하산인사는 이것이 무슨 우박인사도 아니고 번지점프 인사도 아니고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얼마전에는 철도공사 사장 등등 운운하더니 이번에는 환경부장관 등등 이렇게 해서 전부 낙하산 인사를 하고, 보훈병원도 아니고 부상당한 사람들도 전부다 치유해서 장관으로 컴백시키고, 그리고 우리가 못 믿기 때문에 복수차관제를 만들어서 여당의 초선의원 등을 모아서 복수차관에 정무차관처럼 모두 임명하고 코드 맞는 사람들을 전부 불러서 아르바이트 자리 만들어주는 식으로 정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
ㅇ 최근에 보면 김운용씨 전격 가석방이 있는데 형기를 어느 정도 살지도 않은 가석방은 지나치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더 나아가서 8.15때 이런 사람들을 전부 내놓고 형기에 얼마 살지도 않은 분들을 전부 사면복권 해서 국민화합도 아니고 자기 코드에 맞는 사람들을 모아서 전산자들 다시 명예회복 시켜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호국의 달의 개념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우리가 8.15때 사면복권은 진정한 의미에서 사면복권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해서 한정적으로 하는 것은 몰라도 이런 사람들 전부 모아서 사면복권 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전적으로 반대한다. 계속 이렇게 하면 정말 사면법을 전면 개정해서 대통령의 사면권에 대해서 제한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미리 경고해둔다.
<맹형규 정책위의장>
ㅇ 수도권 발전대책을 정부가 발표를 한 것도 아닌 것도 아닌 희한하게 되었지만 거기에 대해서 몇 가지 코멘트를 하겠다. 이것이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발표를 하고난 후 흐트러진 수도권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조급한 마음으로 대책을 마구 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갖는다. 정부가 수도권의 인구집중 경제력 집중을 억제, 해소하기 위해서 수도 분할도 하고, 공기업을 이전도 한다고 밀어붙이더니 갑자기 수도권을 발전시키겠다고 나서서 좀 어리둥절하다는 인상을 갖는다. 문제는 내용을 보니까 이것이 전혀 새로운 대책도 아니고,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이미 추진하고 있거나 이전에 발표된 수도권 대책을 짜깁기해서 재탕, 삼탕한 내용으로 되어있어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국토개발계획은 여러 정권에 걸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항인데 정부는 포퓰리즘적인 정치논리를 벗어나서 진정한 중장기적 발전 계획을 세운 후에 그에 입각해서 균형있는 국토발전계획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
<김무성 사무총장>
ㅇ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 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현정권의 고위관리가 라이스와의 면담에서 라이스 질문이 의정부 탱크사고에 따른 희생자 이름을 아느냐고 하니까 당연히 효선양, 미선양 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서해교전에 희생한 우리 국군장병의 이름을 아느냐 하는 질문에 단 한명도 이름을 대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내일이면 서해교전이 3주기이다. 젊음을 조국에 받친 여섯분의 호국영령들께 삼가조의를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정말 한없는 죄송함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현정권이 북한 눈치보기 때문에 제대로된 추모행사 조차 마련하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또 이 분들은 정말 억울하게 희생당했다. 군의 교전수칙에 따르면 적을 발견하면 사살하라고 되어있는데 당시 대통령이 적이 먼저 쏘기 전에 절대 대응하지 말라는 이상한 교전수칙을 내려서 그에 따라서 희생당한 분들이 이분들이다. 그래서 한나라당 만이라도 그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 중앙당에서는 이 분들을 위로하는 현수막을 게첩하고 조기를 개양 하겠다. 그리고 박근혜 대표를 위시한 다수의 당직자들이 내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있을 추도식에 참석하도록 하겠다.
<김희정 디지털위원장>
2005. 6.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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