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철수 작성 : 2006.05.01 조회 : 3,073 |
우리 대통령도 눈물을 흘리면서 사기만 치지 말고, 일케 좀..할 수 없나~~? ### 한미양 가족 면담 부시 "가장 감동적인 만남" “美대통령으로 北주민 위해 끝까지 일할 의무 느껴” “김정일은 사탄” 발언에 “강력한 메시지” 응답 ▲ 부시 미국 대통령이 28일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탈북 어린이 김한미(왼쪽)양과 일본인 납북자 메구미의 어머니 사키에(소파에 앉은 이)씨 등을 만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탈북자 김한미양(7) 가족 등을 면담한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감동적인 만남 중의 하나였다”며 탈북자와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날 낮 백악관 집무실에서 북한을 탈출한 한미 양 가족과 김성민 북한자유방송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인권과 자유가 없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끝까지 일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미 양 가족 등이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들어서자 한미 양에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번쩍 안아올렸고, 한미 양은 ‘사랑해요’라며 부시 대통령의 볼에 뽀뽀를 했다. 자신의 바로 옆 부통령 자리에 한미 양을 앉힌 부시 대통령은 한미 양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선물받고 “몇 살이냐. 정말 귀엽게 생겼다”고 말하는 등 면담 내내 특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한미 양은 “부시 대통령을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대통령님,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한미 양의 어머니 이귀옥씨는 ‘그간 어떻게 지내왔느냐’ 부시 대통령의 질문에 1997년 임신 5개월의 몸으로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나는 죽어도 한미는 꼭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고통을 감수했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특히 “중국 공안들에게 잡히면 온가족이 죽을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한미라도 살리기 위해 아이를 중국 사람에게 팔려고까지 했던 일을 부시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광철씨는 주로 북한에 살았을 때 힘들었던 얘기와 중국을 탈출하는 과정에서의 난관, 북한 주민들의 고통받는 현실 등을 주로 설명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한미 같은 아이들이 북한과 같은 잔혹한 사회(cruel society)에서 기를 수 없다고 판단해 (탈북을) 행동에 옮겼을 것’이라고 칭송하고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감동적인 만남 중의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양 가족은 이날 ‘고맙습니다. 김한미’라고 쓴 부시 대통령 초상화와 선양총영사관으로의 탈출 사진, 탈북자와 북한 주민들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호소문, ‘서울 트레인’ DVD, ‘좋은 이웃’ 창간호와 5월호를 선물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미 양에게 책갈피와 모자, 사탕을, 다른 참석자들에게는 자신의 이름이 박힌 넥타이핀을 선물로 줬다. ▲ 조지 부시 대통령이 28일 백악관에서 탈북자 김한미양 가족과 납북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씨의 어머니 사키에씨등을 만났다. 부시 대통령과 나란히 앉은 한미양 옆에는 한미양이 그린 그림과 '고맙습니다' 부시대통령 아저씨' 라는 한미양 글씨가 적힌 액자가 놓여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김성민 북한자유방송 대표에게 ‘어떻게 탈북하게 됐느냐’고 물었고 김씨는 ‘미국의 소리 방송’ 등을 듣고 자유세계에 대한 동경심이 생긴게 탈북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였다며 대북 방송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정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부시 대통령의 질문에 김씨가 “기독교인으로서 용서할 수 없는 사탄이라고 본다”고 답변하자 부시 대통령은 “강력한 메시지로 받아들인다고 했다”고 김씨는 밝혔다. 김씨는 이어 부시 대통령에게 ‘10만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을 구원해달라. 북한인권법을 강력히 실행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오케이(OK)”라고 답했고, “탈북자들이 외롭고 힘들다. 도와달라”는 호소에도 “오케이”라고 거듭 응답했다고 김씨는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당신이 미국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김씨는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다 미국으로 받아들이고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실행해 북한 민주화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답변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김씨는 “겉은 단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비어 있으며, 북한 주민들의 생각도 급속히 바뀌고 있어 김정일 체제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부시 대통령은 눈을 찡긋했다고 김씨는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면담이 끝난뒤 “나는 자유 속에서 살기 위해 학정의 굴레를 탈출해나온 젊은 북한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젊은 부부는 아이를 가지려 했고, 어머니가 중국으로 강을 넘을 때 임신 5개월이었다”고 소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다른 부모들처럼 한미 양 부모도 아이의 장래에 대해 심각히 우려했다며 “그들은 아이를 잔인하고, 인도적 상황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에서 기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유랑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김성민씨가 자유를 희구하는 양심에 따라 북한을 탈출해 수많은 탈북자와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일을 해왔다며 “그는 그들에게 자유와 존엄한 대우가 필요함을 감동적으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들을 오벌 오피스에서 만난게 영광이라며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아이들을 자유롭고 희망찬 세상에서 기를 수 있도록 자유를 위한 강력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는 이날 면담에서 ‘인권운동가들이 열심히 노력해 한미 양과 메구미씨 가족들을 만나게 됐다’면서 ’오늘 이런 자리가 마련되기까지 정말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위로와 격려의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한미 양 가족과 김성민씨, 메구미씨 가족, 가토 료조(加藤良三) 주미 일본대사 등 7명이 참석했으며 제이 레프코위츠 미 북한인권특사,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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