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2012.03.24 FILE : 55213_12701_439.jpg 조회 : 3,355 |
![]() [파워인터뷰]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前국방장관) “박근혜 좌클릭은 실패한 MB식 중도실용, 국가 정체성 앞세워야 산다” “정권 좌파로 넘어갈 수 있어 걱정 … 젊은이들, 북한대치 현실 직시해야” 서원호 기자 l os@ilyoseoul.co.kr [927호] 승인 2012.02.07 12:02:49 ▲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애국의 한 길’은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이 80평생(1933년생)을 한결같이 걸어온 외길이다. 그는 일제시대에 태어나 중1 때 해방을 맞았고, 고2 때 전쟁이 일어나 군대에 입대한 후 줄곧 국가안보의 최전방에서 한 생을 살고 있다. 월남전쟁 때는 맹호부대 대대장으로 육군중령의 계급장을 달고 참전해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고, 1968년 정월 초하루(음력)에 벌인 ‘구정공세’를 통해 ‘퀴논시 재탈환’ 작전을 성공시키기도 했다.4성 장군으로 예편 후 국방부 장관, 재향군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청와대 대통령자문 원로위원,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으로 애국안보 ‘한 길’의 최전방에 서 있다. ‘신의·우애·양보’를 생활신조로 모든 일에 적극적인 추진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그의 장점이다. 형제 장관(동생, 이상철 전 정통부장관)으로 유명한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일요서울]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안보밖에 아는 것이 없다”며 나라 전체적으로 확산되는 ‘보수색깔 지우기’와 관련, “MB식 중도실용이 보수의 위기 불렀다”고 전제한 뒤 박근혜식 ‘좌클릭’에 대해서도 “200년을 이어온 영국 보수당의 대처수상처럼 확실한 보수깃발을 들고 나가야한다”고 충고했다. - 현직 국회의장의 돈살포 파동을 비롯해 ‘MB 6인회’라 불리는 분들이 대부분 비리혐의에 연루된 형국이다. 현 시국을 어떻게 보는가. ▲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번 ‘자신은 정직하고 깨끗하다’고 말했는데, 작금의 현실을 보니 (그런 말들이) 허구고 허언인 듯해 안타깝다. 실체적 사실들은 검찰에서 밝힐 일이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깨끗하게 밝혀서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소명될 것은 소명돼야 한다. 가능하면 현 정부에서 이 모든 것을 깔끔하게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 - 한나라당은 조만간 당명 개정을 통해 변화된다. 그 과정에서 분당(分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 내가 친이계 쪽에 여러 번 이야기 했지만, 전두환에서 노태우로 정권이 이양될 당시 6·10 항쟁이라는 데모가 일어나 전두환 정권이 상당히 어려웠다. 그때 6·29선언이 나왔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노태우 민정당 대표를 도와 직선제를 중심으로 한 6.29선언으로 민심을 돌려 정권재창출에 성공했다. ‘나를 밟고 가도 좋다’는 유명한 말이 회자되지 않았나. 이를 반면교사 삼아 박 위원장과 이 대통령은 합심해야 한다. 서로 욕하며 싸우면 제발 찍는 격으로 손해다. 보수진영 입장에서 한나라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잘못되면 정권이 좌파로 넘어갈 수 있는 있어 걱정이다. 현 민주통합당은 과거 민주당과 다르게 종북화 됐다. 큰일이다. - 박근혜 발(發) 한나라당 정책쇄신은 ‘좌클릭’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어떻게 보는가. ▲ 김종인 비대위원이 대표격인데… 한나라당이 인기를 위해 ‘좌클릭’하는 것은 잘못됐다. 물론 현 정부가 중도실용을 앞세우면서 한나라당이 보수색채를 애매하게 한 것이 오늘날 보수의 위기를 초래했다. 이 정부는 촛불시위를 겪자 분위기에 편승해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 중도실용으로 가야한다’면서 보수가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러면 국민들이 다 그쪽으로 올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좌파가 그쪽(중도실용)을 끌어 안았다. 현 박근혜 쪽은 실패한 MB식 중도실용을 발전시킨 ‘좌클릭’이라는 애매함을 버리고 보수가치를 더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 200년을 지속하고 있는 영국 보수당에서 배워야 한다. 대처수상 같이 완전한 보수깃발을 들고서 한국 고질병을 치유하고, 종북세력을 척결하는데 나서야 한다. 물론 기존 한나라당의 잘못된 부패 이미지, 곧 차떼기정당·부자정당·병역기피자 집단이라는 인식도 타파하되 우리나라 정체성을 확실히 앞세워 나가야 집토끼도 잡고, 산토기도 잡을 수 있다. 자칫하면 다 놓칠 수 있다. - 보수단체들도 이명박 정부 출범에 기여하지 않았나. ▲ 물론 많이 도왔다. 내가 재향군인회 회장일 때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NLL사수, 맥아더 장군동상 사수, 전시작전권 및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북핵 반대 등의 집회를 주도했고, 30만명까지 모였다. 국가정체성 위기에 맞선 우리 활동의 결과로 주적 개념을 부활시켰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2008년도에 촛불시위가 일어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때 보수진영 사람들이 모여서 MBC PD수첩 등에서 뻥튀기 하면 되겠느냐며 좌파시위에 맞불작전으로 한 것이 오늘날 보수단체를 대표하는 ‘애국단체총협의’를 결성하게 된 배경이 됐다. - 보수단체들의 모임인 애총협은 ‘안보지킴이’라는 평가와 함께 ‘정권 파수대·관변단체’란 지적도 받고 있다. ▲ 이명박 정부가 좌파정권 10년에 대한 청산을 분명히 하지 못한 결과 지난 정권에서 비서실장하고, 총리했던 사람들이 자숙하기는커녕 다시 대통령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국가정체성을 애매하게 하면서 보수가치를 상실한 것이 원인이다. 때문에 이제 이념을 앞세워 가야한다. 이것이 시발점이다. 애총협 중심의 보수단체들이 ‘안보지킴이’를 자임하는 이유다. 애총협이 연평도와 천안암 사태, 북핵 문제, G20서울정상회의에 많은 도움을 줬지만, MB 정부는 해줘도 고맙다고 안한다. 우리가 집회를 비롯해 여러 행사를 한 것은 우리 보수단체들 스스로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해서 돈을 갹출해 한 것이다. 우리는 헌법수호의 애국안보단체이지 정권파수대는 결코 아니다. - 북한의 김정은 체제로의 급속한 이행에 대한 우리의 대북전략은. ▲ 북한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후계체제 구축과 독자적 통치력 발휘,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인한 민심이반, 신구 군부세력의 재편과 권력의 동향, 3대 세습에 대한 주민들의 염증 등을 어떻게 해결하는냐가 관건이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특히 국가안보에 종사하는 사람, 건전한 국민들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제 2012년부터는 대한민국이 남북관계를 주도해야 한다. 강력한 안보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미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중국과 협조, 북한 핵을 제거해야 한다. 애국안보세력이 뭉쳐서 단합된 시민의 힘으로 종북좌파 세력을 약화시키고 압도해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 - 전후의 젊은 세대들은 6.25를 경험한 세대와는 다른 인식을 하는 것 같다. 젊은 세대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 요즘 젊은이들이 나이든 우리를 트위터나 SNS도 할 줄 모르는 ‘꼰대’라고 비아냥하지만, 이 나라를 발전시킨 것은 전쟁을 겪으면서 이 나라를 지키고, 산업화를 이룬 우리들이다. 좌파 세력의 486들은 자신들을 민주화 세대라고 하는데, 사실은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공산화에 맞서 싸운 우리가 민주화 1세대다. 486들은 독재에 맞섰다지만, 우리들은 목숨을 걸고 전장을 누볐다. 만약 공산화 됐으면 어떻게 됐겠는가. 오천년 역사상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이런 나라를 어떻게 하면 잘 지속해 나가 후손에게 물려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요즘 젊은이들은 나라는 거덜 나도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복지만 너무 따지고, 반값 등록금 하자며 세상 불만 많은데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대담 : 서원호 취재국장> os@ilyo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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